해외 주식 시작하면서 마주한 새로운 벽, ‘달러 이체’
저는 국내 주식만 하다가 미국 주식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. 뭐 애플이니 테슬라니, 뉴스에서 자주 보니까 괜히 관심 생기잖아요. 그래서 용기내서 키움증권으로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됐어요. 계좌도 만들고, 처음에는 원화로 매수할 수 있는 ETF부터 건드렸는데, 점점 진짜 달러로 직접 매수하는 주식에 손이 가더라고요.
근데요, 여기서부터 진짜 시작이더라고요. 미국 주식을 하려면 당연히 ‘달러’가 있어야 하잖아요. 그래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건 해봤어요. 그런데 환전한 달러가 ‘주식 거래 계좌’에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더라고요. 그냥 외화 예수금 계좌에만 머물러 있어서, ‘어? 이거 왜 안 사지?’ 싶었어요.
그렇게 헷갈림 속에서 제가 직접 부딪혀 가면서 배운 달러 이체, 예수금 이체 방법, 외화출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써보려고 해요. 저처럼 처음 하는 분들께는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.
환전만 했다고 끝이 아니더라
처음 달러 환전할 때는 ‘환전 신청’ 버튼만 누르면 끝인 줄 알았어요. 실제로 키움증권 앱 ‘영웅문S 글로벌’에서 환전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요.
환전 메뉴 들어가서 USD 선택하고, 환전 금액 넣고, 신청하면 몇 분 안에 외화 예수금 계좌로 달러가 들어와요. 여기까진 오케이.
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. 외화 예수금 계좌에 달러가 들어갔는데,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면 주문이 안 되는 거예요.
‘왜 안 되지?’ 한참 고민하다가 알게 된 게, 외화 예수금은 ‘해외주식 거래 예수금’과는 다르다는 거예요. 즉, ‘예수금 이체’라는 작업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거죠.
예수금 이체 방법, 알고 나면 별거 아니에요
제가 처음 했을 때는 이게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. 앱 안에 메뉴도 많고, 어디서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몇 번이나 앱을 껐다 켰다 했거든요.
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방법은 간단했어요. 아래 순서대로 하면 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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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웅문S 글로벌 앱 실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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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단 메뉴 중 [환전/입출금] 클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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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예수금 이체] 메뉴 선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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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화 예수금 → 해외주식 예수금 계좌로 이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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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하는 금액 입력하고, 비밀번호 입력하면 완료
이 과정을 안 하면 외화 예수금에 돈이 있어도 해외 주식을 아예 매수할 수 없어요. 저는 이걸 몰라서 진짜 한참 헤맸어요. 주문이 안 되니까 혹시 앱이 오류인가 싶기도 했고요. 지금 생각하면 왜 이렇게 단순한 걸 몰랐을까 싶어요.
달러를 외부 은행으로 출금하려면? 외화출고 시간 꼭 확인하세요
가끔 미국 주식을 정리하고, 그 돈을 다시 은행 외화 통장으로 옮기고 싶을 때가 있어요. 저는 실제로 그렇게 했던 적이 있어요. 환율이 좀 좋을 때 팔아서, 달러를 외환통장에 잠시 묶어두고 싶었거든요.
그때 처음 해본 게 외화출고였는데, 이게 또 함정이 많더라고요. 특히 출고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아무 때나 되는 게 아니었어요.
키움증권의 외화출고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예요. 이 시간 외에는 출고 신청은 가능하지만, 실제 이체는 다음 영업일에 처리돼요.
그리고 외화출고를 하려면 몇 가지 사전 준비가 필요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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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화 입출금 가능 은행 계좌 등록: 보통 국민, 신한, 우리, 하나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 가능하지만, 꼭 등록해야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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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고 신청은 영웅문S 글로벌 앱 또는 PC버전에서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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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수료가 붙을 수 있음: 은행 쪽에서 건당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해요.
저는 그날 오후 4시 넘어서 출고 신청했다가 다음 날 송금 처리되길래, 괜히 하루 손해 본 기분 들더라고요. 급한 사람은 이런 것도 스트레스니까 꼭 시간 체크하고 움직이세요.
실수했던 경험 하나, 환율 우대도 적용 안 하고 환전했었어요
환전하면서 또 하나 실수했던 건 환율 우대 신청을 안 한 상태에서 환전한 거예요. 키움증권은 따로 우대 신청 안 하면 기본 환율 수수료가 그대로 적용되거든요.
처음 1,000달러 환전했을 때, 환율 차이로 1만 원 넘게 손해 봤어요. 뒤늦게 알았죠. 영웅문4나 모바일에서도 환율 우대 신청이 가능하다는 걸요.
신청 한 번만 하면 자동으로 적용되는데, 제가 괜히 멍청하게 기본 환율로 계속 바꿨던 거죠. 지금은 최대 90% 우대까지 받고 있어서 훨씬 이득이에요.
지금은 내 돈 흐름이 정확히 보이니까 마음이 놓여요
처음엔 달러 이체며 예수금 이체며 너무 복잡해서 스트레스였어요. 그냥 원화로 사는 ETF나 해야 하나 싶기도 했고요. 그런데 몇 번만 직접 해보니까 생각보다 단순해요.
환전하면 ‘예수금 이체’, 주식 팔면 ‘달러 출고’, 이런 흐름만 정확히 익히면 실수할 일도 없고, 괜히 손해 볼 일도 없어요.
지금은 달러 환전 타이밍까지 체크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율일 때 환전하고, 수익 실현한 달러는 외환통장으로 이체해서 쌓아두기도 하고, 재투자하기도 해요.
예전 같으면 ‘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해?’ 싶었을 텐데, 지금은 돈 흐름을 직접 컨트롤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훨씬 자신감도 생겼어요.
이런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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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달러 환전하신 분들, 예수금 이체 한 번 더 해야 실제 주식 매수 가능하다는 거 꼭 기억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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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화출고는 평일 오전 9시~오후 4시만 가능하다는 거, 그 외에는 다음 날 처리된다는 점 명심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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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율 우대 신청은 필수예요. 안 하면 환전할 때 손해 큽니다.
마무리하며
해외 주식, 처음에는 어렵고 복잡해 보여도 몇 번만 직접 부딪히다 보면 금방 익숙해져요. 키움증권의 달러 이체와 예수금 이체 방법, 외화출고 시간까지 한 번 경험해보면 훨씬 편해지고, 투자도 훨씬 유연하게 할 수 있어요.
한 줄 요약
“키움증권 달러 이체와 예수금 이동, 알고 하면 내 돈 흐름을 제대로 잡을 수 있어요.”